방구석 책서평
검사내전 - 김웅
익숙하고도 낯선 존재인 검사들의 삶이란 어떨까 궁금해서 읽게 된 책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결국 같은 직장인일 뿐인거같달까... 물론 이 한권의 책으로 그들의 모든 삶과 내면을 볼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이 책의 저자인 검사의 삶은 그런것 같다. 법률시장만큼 엄청난 진입장벽을 가지고 있는 시장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껍질(진입장벽)은 보호막이자 굴레다. 완벽히 보호받고 있는것 같지만, 한번 깨지면 결국 겉잡을수 없이 무너질 것이다. 현재 법은 과학기술의 엄청난 도전을 받고 있다. (AI판사와 같은 방법으로) 법이 인문학으로부터 힘을 뺏어온 과정과, 법이 현재 과학기술에게 도전받고 있는 상황은 매우 유사하다고 한다. 인문학이 사회과학에게 어디 감히 신의 영역에 도전하려하냐고 했던 것처럼, 법은 현재 ..
2021. 1. 21. 1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