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지탱하는 건, 그 삶에 부여한 의미이고
인간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어쩌면 영화 '어바웃 타임'의 감독이 읽고 영감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내용이다.
뭔가 지금까지 내가 생각해왔던 삶에 대한 이유?목적? 같은 것과 비슷한 맥락의 글이라서 더 감명깊게 읽었다.
돈, 명예 뭐 그런것들이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건 역시 삶에서 어떤 의미를 찾고, 간직하고 살아가느냐 이다.
어려운 상황이 생겼을 때, 사람들은 이것이 단지 예외적으로 어려운 외형 상황일 뿐이며, 이런 어려운 상황이 인간에게 정신적으로 자기 자신을 초월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사실을 종종 잊어버린다.
수용소의 어려운 상황을 자기 정신력을 시험하기 위한 도구로 이용하는 대신 스스로의 삶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 아무런 성과도 없는 그 어떤 것으로 경멸한다.
그들은 눈을 감고 과거 속에서 사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 사람에게 인생은 의미 없는 것이 된다.
감정, 고통스러운 감정은 우리가 그것을 명확하고 확실하게 묘사하는 바로 순간에 고통이기를 멈춘다.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어떤 어려움도 참고 견딘다.
이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일단 깨닫게 되면, 생존에 대한 책임과 그것을 계속 지켜야 한다는 책임이 아주 중요한 의미로 부각된다.
로고테라피 이론에서는 인간이 <자신의 삶에서 어떤 의미를 찾고자 하는 노력>을 인간의 원초적 동력으로 본다.
인간에게 실제로 필요한 것은 긴장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가치 있는 목표, 자유 의지로 선택한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투쟁하는 것이다.
인생을 두 번째로 살고 있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지금 당신이 막 하려고 하는 행동이 첫 번째 인생에서 이미 그릇되게 헀던 바로 그 행동이라고 생각하라.
로고테라피에 의하면 우리는 삶의 의미를 세가지 방식으로 찾을 수 있다.
1. 무엇인가를 창조하거나 어떤 일을 함으로써
2. 어떤 일을 경험하거나 어떤 사람을 만남으로써
3. 피할 수 없는 시련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기로 결정함으로써
늙었다는 것을 깨닫고 슬퍼하지말고, 늙은 사람들을 안타까워하지마라
젊은이들을 보는 늙은이들은 이렇게 생각할것이다.
'가능성 대신에 나는 내 과거 속에 어떤 실체를 갖고 있어.
내가 했던 일, 내가 했던 사랑뿐만 아니라 내가 용감하게 견뎌 냈던 시련이라는 실체까지도 말이야.
이 고통들은 내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이지.
비록 남들이 부럽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지만 말이야.'
인간은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규정한다.
타고난 자질과 환경이라는 제한된 조건 안에서 인간이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그의 판단에 달려 있다.
인간은 행복을 찾는 존재가 아니라 주어진 상황에 내재해 있는 잠재적인 의미를 실현시킴으로써 행복할 이유를 찾는 존재
인간이 시련을 가져다주는 상황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
하지만 그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선택할 수는 있다.
삶의 순간을 구성하고 있는 각각의 시간들은 끊임없이 죽어 가고 있으며, 지나간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삶의 일회성이야말로 우리에게 삶의 각 순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살아햐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것이 아닐까?
사람들은 그루터기만 남은 일회성이라는 밭만 보고, 자기 인생의 수확물을 쌓아 놓은 과거라는 충만한 곡물 창고를 간과하고 잃어버리려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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